2025년 회고

2025년을 마치며

2025년을 다시금 돌이켜보면, 반드시 달성해야하는 목표를 세우고 한 해를 맞이하진 않았던 것 같다.

굳이 꼽자면, 커리어적으로나 비즈니스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해였고 이를 성공 궤도로 올려두는 미래를 그리며 한 해를 보냈던 것 같다.

2025년을 마무리하고, 2026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아쉽게도 이렇다할 결실을 맺지 못했다.

과정에서는 내가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 좋아하고 안 좋아하는지 알 수 있었던 시간이라 아깝진 않다.

다만, 앞으로 내가 어떤 걸 하고 싶은지는 아직 찾지 못했던 시간이었다.

그래서 2025년, 아니 정확히는 PO로써 3년이라는 시간을 되돌아보며 나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하는지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머릿속이 너무 복잡한데, 왜 그런지 생각해보니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하는 “마의 3년차” 구간이었다 ㅋㅋ)

2025년과 2026년의 사이에서

결국 스스로에게서 답을 찾아야 한다. 질문은 간단하다.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가?”

개발을 시작하면서도 그랬고, PO를 하기로 결심하면서도 그랬지만 이 일을 하면서 크게 2가지 의미를 느꼈던 것 같다.

  1. 누군가 내가 만든 것에 가치를 느끼고, 행복해하는 게 좋았다.
  2. 그 과정을 통해 스스로가 어떤 방향으로든 성장하는 게 느껴져서 좋았다.

결국 너무나 당연하지만, 내가 느끼기에 가치있는 것을 만들어야 하고 & 어떤 방향으로 커리어를 성장시킬 건지 정해야 한다.

내가 느끼기에 가치있는 것은 아직 찾지 못했다. 앞으로도 많이 헤멜 것 같지만, 새로운 시도를 통해 꼭 찾아나갔으면 좋겠다. 다만, 이 때까지는 새로운 것에 있어 제약을 두지 않았다면, 앞으로는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에 조금 더 집중해보고 싶다.

다음은 성장의 방향이다. 이걸 알려면, 내가 “성장” 이라고 정의하는 건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다.

내가 성장이라고 정의하는 건 2가지가 있을 것 같다.

  1. 문제 해결자로써의 성장: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영역에서 더욱 전문성을 가져나가며, 한 비즈니스를 책임지고 이끌 수 있는 사람일 것이다.
  2. 조직의 리더로써의 성장: 비즈니스 관점보다는 리더쉽 관점에서 더욱 나은 리더가 되어야 할 핊요가 있고, 지금보다 더 나은 방식으로 리딩할 수 있는 사람일 것이다.

2026년에는

종합해보면, 나의 성장 욕구는 아래 2개의 문장으로 축약할 수 있다.

  1.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것을 찾고, 집중해서 전문성을 키워나가고 싶다.
  2. 그 과정에서 문제 해결자 & 리더로써 성장하고 싶다.

위 2가지 관점에서 과연 2027년을 맞이하는 시점에 어떻게 “내가 이런 사람이 되었다” 고 알 수 있을까? 그렇다. Key Results가 필요하다.

KR1. 문제를 판단하는 힘을 넓힌다

2026년 동안 어래 3가지 사례에 대해 최소 1번씩 직접 책임지고 판단했으며, 각 사례에서 내가 어떤 결정을 내렸고 무엇을 배웠는지를 글로 정리한다.

  1. 방향을 정해야 했던 문제 (정답이 없는 불확실성 문제)
  2. 이해관계자 간 의견이 충돌했던 문제
  3. 기준·구조·정책을 설계해야 했던 문제

KR2. 문제 해결자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1. 스타트업·비즈니스 관련 서적을 최소 2권 읽고,
  2. 책에서 얻은 관점이나 프레임워크를 실제 업무 판단에 최소 2회 이상 적용했으며,
  3. 적용 전후 나의 판단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나 느낀 점을 기록으로 남긴다.

KR3. 명확한 비전 제시를 통해 리딩하는 경험을 만든다

  1. 팀 또는 프로젝트 단위에서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방향과 의미를 명확한 언어로 공유한 사례를 최소 2회 이상 만들었고,
  2. 이후 구성원들의 판단과 행동이 해당 방향을 기준으로 자발적으로 이어졌는지를 관찰하고 정리한다.

KR4.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의 교집합을 발견한다

  1. 내가 직접 판단한 주요 문제들에 대해 결과의 질과 에너지 소모를 함께 기록한다.
  2. 연말 리프레시 기간에 해당 판단과 문제 영역에 대해 리뷰하여, “나는 ㅇㅇ한 문제를 풀 때 가장 잘헌다 / 가장 즐거워한다”는 문장을 도출한다.

위처럼 KR 4가지를 설정하여, 올해 연말에 들여다보려고 한다.

내가 가진 고민이 2926년 말에는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라며, 이만 줄여본다.